서울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범이 양손에 너클을 끼우고 폭행했다고 자백했습니다. 현재 피해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너클은 손가락에 끼우는 형태의 금속 재질로 벽돌을 기왓장을 격파할 정도의 위력을 지닌 위험한 물건으로 분류됩니다.
현재 사회적으로 묻지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호신용품 목적으로 구입하는 너클이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신림동 등산로 사건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너클 제품을 해외에서는 무기로 취급하여 법으로 소지, 유통자체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영국은 소지 자체가 불법이고,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등 국가는 불법 무기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호신용품으로 분류되어 쉽게 구입이 가능하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범인 최 씨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관계였으며, 음주상태도 아닌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마약 간이시작 검사에서도 음성 결과가 나왔고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고 아니었습니다. 경찰 진술에서 최 씨는 강간을 하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에 사용된 너클은 4개월 전에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너클을 구입한 4월 이후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최 씨는 다른 범죄 여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신림동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일상생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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